걸어오는 너의 모습 너의 모습 너는 마치 내 심장을 밟고 왔나봐
모던함, 모노톤, 분할 화면, 변형 프레임, 그리고 수트. 조PD의 <My Style>과 <친구여>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로 잘 알려진 장재혁 감독이 작업했다. 박진영이 최근 자신의 솔로 앨범 thanks to에 '내 영상 파트너 장재혁'이라고 칭했을만큼 박진영을 비롯하여 비, 원더걸스 등 JYP 쪽 가수들과 인연이 깊다. 원더걸스의 "Nobody"와 비의 "It's raining, 2PM의 'Heartbeat' 등에 참여했다. 그는 싱어 송 라이터 뮤지션들과 뮤직비디오 촬영 컨셉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 조율이 가능한데 반해 아이돌은 처음부터 기획사에서 요구하는 컨셉이 정해져 있는지라 일할 때의 재미가 확실히 덜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리 쏘리' 뮤직비디오는 올 해 나온 남자 아이돌 뮤직비디오 중 꽤 볼 만하다. 장재혁의 말대로라면, 아이돌 뮤직비디오의 관건은 안전한 가운데서 해당 가수의 컨셉을 영상으로 깔끔하게 구현한다는 데 있다. 여기에 장재혁의 감각적인 스타일이 더해지면서 '쏘리 쏘리'는 슈퍼주니어가 3집의 이미지를 잡는 데 적잖은 역할을 했다. 3집이라면 아이돌로서 중견인 셈이다. 그들에게는 인지도가 아니라 경박함과 비호감 이미지를 털어 낼, 어느 정도 고급스러운 대중성이 필요했다. 후크송인 노래가 대중성을 겨냥했다면 데뷔 연차와 대인원에 걸맞는 수트와 남성적인 군무는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흑백톤과 화려한 편집으로 이루어진 뮤직비디오가 가세하면서 슈퍼주니어의 3집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부추겼다. 이후 슈퍼주니어는 올 해 음반을 가장 많이 판 가수가 됐고 이는 지난 10일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의 음반 대상으로 인정 받았다. 그냥 그것 뿐이다. SM이라서 아이돌이라서 고작 25만장이라서 혹은 다른 아이돌들보다 방송에 많이 나온 것 같지도 않은데 등등의 마뜩찮음과 의심을 다 걷어 보면, 음반판매량이라는 수치만 남는다.
축하한다. 남은 연말 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아래 사진은 일명 '깐규'인데 일반적인 남자들의 헤어라인은 직선이나 규현이는 여자처럼 둥글다. 앞머리를 빗어넘겨도 기름지다기보다는 고와 보인다. 사실 호오가 좀 갈리는 헤어스타일.












덧글
데스땡 2009/12/12 11:09 # 답글
베리배드씽 2009/12/13 22:00 #
국화빵 2009/12/12 12:52 # 답글
깐규는ㅜㅜ 앞머리를 까더라도 좀 이쁘게 깠으면 좋았을껄-하는 아쉬움이 남아요ㅜㅜ
베리배드씽 2009/12/13 22:08 #
앞머리가 길어서 그런 걸까요. 규현이 앞머리 저러다 눈 찌르겠다 싶을 만큼 길었었는데 저렇게 하니 시원해 보이기는 해요. 처음 보는 분들은 어색해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
썩사 2009/12/12 16:13 # 삭제 답글
님 블로그에 쏘리쏘리 뮤비가 떴길래, 이번 앤써버전 리뷰쓰신줄 알았어요.
다시봐도 이 뮤비는 좋네요. 근래에 나온 뮤비중에, 구성적인 부분이나 이미지는 제일 마음에 들어요.
베리배드씽 2009/12/13 22:13 #
깐규는 두 번째로 봐요. 귀엽죠. ㅎㅎ 그러나 저는 반깐규를 더 좋아해요. 눈썹 드러내고(규현이 눈썹을 좋아함) 이마 반 쯤 보여주는 스타일이요. 나중에라도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ㅎㅎ
sangtwo 2009/12/12 19:13 # 답글
특히 베배님이 좋아하는 규현이도 찾아보면서..
그때 들어오던 남자친구가 입을 헤- 벌리고 본다고? -_-;;;;;;;
근데.. 참.. 끌리는 영상이에요.. ^^
베리배드씽 2009/12/13 22:18 #
남자친구 분 질투하셨나봐요. 살짝 부럽네요 ㅎㅎ
저 뮤직비디오를 편집한 티져 영상 봤을 때도 꽤 기대가 컸었는데 뮤직비디오를 보니 세련되게 깔끔하게 만들었더군요. 요즘도 가끔 보곤 해요.
sangtwo 2009/12/14 10:43 #
요즘 뮤직비디오의 자막은 개성있게 넣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어쩐지 가사느낌이랑 잘 맞게 넣는 경우도 많은데 첨 본 뮤직비디오가 그랬어요.
여튼.. 볼때마다 나도모르게 헤- 하고 보게 되요.
베리배드씽 2009/12/14 21:09 #
남자친구랑 같이 한 번 보세요. 소녀시대도 같이 보면 더 좋으려나요. ㅎㅎ
sangtwo 2009/12/21 16:49 #
그냥 전 뭐 집중해보면 나도모르게 멍- 해져요.. ^^
베리배드씽 2009/12/22 21:41 #
커피향기 2009/12/12 22:01 # 삭제 답글
고스트 2009/12/13 20:06 # 삭제
피곤한 얼굴로 서걱서걱 마른 팔다리를 크게 움직이는 것도 좋고
아무도 못건드리는 조폭 칼잡이 같은 의상도 좋아요.10돈쯤 될것 같은 금 목걸이에 불량하게 풀어헤친 셔츠까지.
평소엔 다 귀찮다는 얼굴로 보스옆 3번째 자리쯤에 서있죠. 하지만 무척 잔인하고 성질도 사나워요. 변덕이 심해서 기분이 좋은가 싶다가도 수틀리면 칼이 번쩍! 칼 놀리는 순간은 번개같지만 뒤이은 동작은 나른하게 흐느적대지요. 뒷일따윈 생각치 않는 더러운 성격때문에 조무래기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3인자.( ...어제 조폭 영화를 봤더니..-_- 난 범생이가 좋은데)
뮤비에서 규현이는 무대에서보다 동작이 더 크지요. 그게 잘 어울려요. 인상도 쓰고.
성민이는 무대에서보다 표정이 절제되어있는데 훨씬 낫네요. 오글오글하지 않아요.
모노톤에서 적당히 돋보이게 준비된 의상들과 대규모 안무의 미학을 잘 잡아내는 앵글, 분할된 화면 속에 개성있게 드러나는 멤버 개개인.
강인군을 제외한 슈퍼주니어 멤버 모두가 아주 매력적으로 표현되었어요. 강인군은 무슨.. 곰표밀가루같아요.
이번 앤써뮤비랑 비교하니 쏘리쏘리 뮤비가 더욱 돋보입니다
베리배드씽 2009/12/13 22:33 #
고스트님/원래 금속 목걸이 싫어하는데 저 영상에서는 흑백이라 그런지 잘 어울려 보여요. 스모키 메이크업의 퇴폐적인 분위기라서 더 그렇겠죠. 조폭 이야기 그럴싸하네요. ㅎㅎ
뮤직비디오에 자기 파트가 아닌데도 분할 화면으로 계속 클로즈업 돼서 나오잖아요. 그래서 포정이나 제스쳐도 더 크가 나오는 듯해요. 성민이는 말씀하신대로 뮤직비디오 쪽이 더 편하게 보여요. 원래 귀여운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지도 모르지만요. ㅎㅎ 사실 알고 보면 실험적이고 남성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저 때 스타일리스트도 김봉법이라고 해서 화제가 됐었죠. 대규모 안무를 잘 잘아내면서도 멤버 개개인을 살려서 더 좋아요. 강인은 저 때 한참 살이 올라있을 때였죠.-- 앤서버전 노래 괜찮은데 뮤직비디오는 다소 소박하더군요. ㅎㅎ
도로시 2009/12/12 22:19 # 답글
베리배드씽 2009/12/13 22:34 #
동해바다 2009/12/13 10:38 # 삭제 답글
아이돌팬이 아닌 제 친구들까지도 쏘리쏘리..슈퍼주니어 찬양이 엄청났답니다 ㅋㅋㅋ
싱글1집 U때의 인기도 대단했지만...3집 쏘리쏘리의 인기는 꼬마들부터 아저씨들까지
좋아했던 노래라 이번 대상이 더 뜻깊은 것같아요..그 어떤 시상식보다 더 공정하고 가수들에게는
더 뜻깊은 상이라 슈퍼주니어 꼭 한번쯤은 받길 바랬는데..이렇게 음반대상을 받으니까
좋아 죽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슈퍼주니어 정말 수고 많았고...효자 쏘리쏘리 아주 기특해요 ㅋㅋㅋ
이번 알앤비버전 역시 쏘리쏘리가 명곡이라는걸 증명해주는 것같아요 유영진씨 능력은 대단해요
개인적으로 깐규는 별로라서 ㅋㅋㅋㅋㅋ 멋지긴한데....그전에 했던 복슬복슬 강아지 같은 머리스타일이
넘 어울리고 좋았기에..이번 깐규는 좀 아쉽더라구요..
슈주멤버들 전체적으로 이번시상식 때 미용실 안갔나봐요 ㅋㅋㅋ 다들 스타일들이;;;;;;;;;
베리배드씽 2009/12/13 22:47 #
규현이가 헤어 스타일 변화가 별로 없는 편이잖아요. 그래서 깐규가 더 어색한지도 모르겠어요. 전 규현이 눈썹 보이는 건 좋은데 말이죠. ㅎㅎ 복슬복슬 펌 하면서 규현이가 더 어려보이고 아이돌 같아졌죠. 시상식에서 헤어스타일이 어정쩡해진 멤버가 몇 있었죠. 다른 시상식에선 더 멋있는 모습 보여주길.ㅋㅋ
쏘피 2009/12/14 10:08 # 삭제 답글
마지막 사진보면서 ..두근거렸네요..저도 깐규는 별로였는데 이번껀 뭔가 매력이 있네요~
베리배드씽 2009/12/14 2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