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동영상은 아니고, 사진 한 장만 띄워진 채 노래만 재생된다. 첫 번째는 한밤에 라디오 듣듯이 정겹게, 두 번째는 결혼식의 축가를 감상하듯이 다소 달뜬 마음으로 귀기울이면 된다. 실제 출처들이 그렇고 음질도 딱 그 정도다. 그러나 규현이 부른 것을 접한 뒤, 잘 몰랐던 원곡들을 찾아듣고는 이내 좋아하게 되었다. 첫 번째 '나였으면'을 부른 나윤권과 두 번째 '두 사람'을 부른 성시경 모두 깨끗하고 감미로운 미성을 지녔고 이런 음색이 노래를 음미하도록 만든다. 규현의 목소리가 이런 발라드들과 잘 어우러진다는 얘기다.
물론 요즘엔 소름돋도록 능수능란하게 노래를 뽑아내는 아이돌도 꽤 많다. 그리고 난 아직도 '나였으면'은 나윤권 그 자신이 부른 게 제일 좋았다고 느낀다. 그러면서도 '나였으면'을 불렀던 다른 가수들과 비교하면 규현이 부른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부르는 데는 노력 이상의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엔 소름돋도록 능수능란하게 노래를 뽑아내는 아이돌도 꽤 많다. 그리고 난 아직도 '나였으면'은 나윤권 그 자신이 부른 게 제일 좋았다고 느낀다. 그러면서도 '나였으면'을 불렀던 다른 가수들과 비교하면 규현이 부른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부르는 데는 노력 이상의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덧글
애드맨 2009/05/23 02:42 # 답글
베리배드씽 2009/05/23 23:11 #
SvaraDeva 2009/05/23 07:48 # 답글
베리배드씽 2009/05/23 23:12 #
발리언트 2009/05/23 22:12 # 답글
요렇게 넷이서 또 프로젝트 그룹 하나 만들어도 좋을 듯 해요ㅋ~
마침 올리셨군요. 배배님... 센스쟁이~
규현이에게 성시경이나 이소라 선배는 오마쥬 같은 건가봐요.
감히 자기가 해석해서는 안 되는 그런?
(ㅎㅎ 이건 배배님 포스팅 읽고 떠오른 순전 제 생각)
저는 이 아이가 김동률과 이수의 노래들도 한번 불러봐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생겼답니다. 무척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둘 다 왠만한 실력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스타일이니...
규현의 대단한 실력을 잘 나타내 주지 않을까 해서이기도 하고,
또 제가 좋아하거든요. 김동률과 이수...
암튼 오늘은 전 대통령 서거에, 하늘도 흐리고 촥 가라앉은 하루였네요.
거기다 여기저기서 수족구병에 신종 인플루엔자에 전염병이 난리구...
무서운 세상입니다. 요즘...
베리배드씽 2009/05/23 23:24 #
저 사진은 규현이 특히 잘 나와서 넣어봤음 ㅋ
인터뷰도 읽어봤는데 규현은 딱 세 마디인가 했더군요.-_-
맞아요. 오마쥬. 그래도 이소라는 음색이 독특하고 여성이니까 비슷하게 부른다는 느낌까지는 잘 들지 않는데 성시경은 많이 흡사하죠. 물론 본인 목소리와 잘 맞으니 그것도 가능한 거겠지만요. 덕분에 성시경 팬들 사이에서도 규현 좋게 보는 경우가 많더군요.ㅎㅎ
이적 노래 꽤 하니 김동률 노래도 왠지 잘 맞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규현은 중저음이 특히 매력적이잖아요.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는 거의 손꼽히는 듯. 그리고 이수는 저도 참 좋아해요. 너무 발라드 같아서 엠씨 더 맥스 답지는 않지만 '사랑의 시' 부르면 잘어울리겠다 싶어요.
저도 소식 접하고 가슴이 철렁했어요. 요즘 들어 안좋은 일들이 자꾸 생기네요.
나쁜 일들 이렇게 한 번 호되게 앓듯이 지나고 나면 좋은 일들이 생기려나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라 믿어요.
규맛 2009/05/24 16:55 # 삭제 답글
베리배드씽 2009/05/24 23:46 #
페이서 2009/05/24 18:18 # 삭제 답글
규현군의 라이브에 대한 느낌은 저도 베배님과 같군요. "나였으면"의 경우 정말 곡이 쉽지 않은데, 나윤권은 어쩜 그리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런 슬픔(?)을 전할 수 있는건지!
"두사람"은 원래 곡 느낌이 참 좋았는데 제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의 애창곡이라 옆에서 하도 시도 때도 없이 불러제끼는 바람에...하아. 그 기억을 언젠간 게워낼 수 있겠죠 -_-;
베리배드씽 2009/05/24 23:50 #
'나였으면'은 고음 부분도 그렇고 느낌을 살리기가 어려웠을 듯한데, 규현 목소리 평할 때 늘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고 하잖아요. 여기서 그게 잘 어우러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사람'을 그런 사연 때문에 껄끄러워하시게 되다니. 제가 다 안타깝네요. 특정한 기억에 달라붙은 음악은 유독 잘 잊혀지지가 않죠. -.-
페이서 2009/05/25 00:11 # 삭제
5년쯤 뒤엔 꼭 잊혀져서
프로포즈 단기 속성 레파토리 2번으로 꼭 등재되기를...쿨럭
베리배드씽 2009/05/26 15:10 #
로미 2009/05/25 00:46 # 삭제 답글
자꾸만 사고전과 사고후로 나눠서 생각하는 못된(-_-)습관을 고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정말로 크나큰 일이었고, 잊을 수 없는 일이기에 그런거겠지만, 요즘같이 규현이가 밝은 모습만 보여주는 때에는 가끔은 이런 제가 싫어지기도해요. 그래서 배배님께서 다른분 댓글에 규현이를 더 빨리 알지 못해서 아쉽다고 하신 글을 보고, 저는 진심으로 배배님이 부러울때도 많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용:D
두서없지만, 앞으로도 종종 규현이 글에 댓글남기고 갈게요!
우울한 주말이었지만, 우리 모두 힘내요 :)
베리배드씽 2009/05/26 15:25 #
노래를 부른 시기들까지는 정확히 몰랐는데 로미님 덕분에 알게 되네요^^ 확실히 '두사람' 부를 때 기교나 감정표현에 더 능숙해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나였으면 할 때는 박자 처리가 다소 성급하게 넘어가는 것 같지만, 그만큼 또 풋풋하기도 하고요. 원래 기흉이 있었는데 사고가 나서 재발했다는 얘기를 얼마 전 알게 됐어요. 노래하는 사람이라 더 안타깝지만 잘 이겨내고 있고, 더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그래도 한결 마음이 놓여요.^^
사실 저도 규현이 생각하면 사고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어요. 제가 규현이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게 사고 이후 규현이 스타킹에서 'A Whole New world'를 부른 영상이었거든요.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한 입장에서, 지나고 난 이후에도 이렇게 마음이 쓰이는데 그 때 규현이를 아끼던 분들은 어땠을지. 속상하지만 최근까지 지면 인터뷰에서 규현과 관련한 개인질문에 이 사고 얘기가 빠지지 않고 있죠. 로미님 같은 분들의 응원 덕에 규현이가 그래도 잘 극복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편할 때 종종 놀러오세요~
저 역시 우울하지만, 좋은 쪽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길 바랍니다.:)
쏘피 2009/05/25 09:01 # 삭제 답글
베리배드씽 2009/05/26 15:39 #
뭔가 억누르는 듯한. 그래요 그렇게 발음하는 경향이 있는데 규현이도 의식하면서 노래하는 듯. 사실 예능 나오면서 개인기로 성시경 성대모사를 많이 써먹기도 했고요 ㅋㅋ (싸이 미니홈피에 자긴 할 줄 아는 게 이것 밖에 없으니 다른 건 기대하지 말아달라고 쓰기도 했죠.) 그래도 다른 노래 부를 때는 이 친구의 개성이 충분히 묻어나니까요. 대강 이 친구가 어떤 성향의 노래들을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지는 알 듯해요. :)
저도 저 화보에서 규현 부분만 잘라낸 사진 가지고 있어요 ㅎㅎ 드라마 커피프린스 의상이 연상되죠.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