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Y -마주치지 말자

 슈퍼주니어 3집 활동을 시작할 무렵 라디오 방송할 때 찍은 사진. 11월 5일은 K.R.Y 데뷔 3주년이니 먼저 이들 칭찬을 해야겠다. 규현이의 은회색 점퍼, 려욱이의 페도라, 그리고 예성이의 헤어스타일. 모두 잘 어울린다. 슈엠 활동중인 규현이와 려욱이의 의상이 성에 차지 않아서 더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마주치지 말자'는 슈퍼주니어 3집의 수록곡이며 슈주 보컬라인인 KRY에 의해 불려졌다. 크라이는 예전에 케이블 드라마 OST 앨범에 참여했었고 올 해에도 역시 드라마 '꿈꾸는 히어로'의 주제가를 불렀다. 그러나 요즘은 예전만큼 드라마 주제가가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경우가 드문 데다 드라마들이 모두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탓에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마주치지 말자'가 정규 앨범에 실리면서 크라이 유닛이 단독으로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마주치지 말자'가 이렇듯 라디오나 지방 행사, 팬미팅 현장에서 불려질 뿐 KRY의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기가 어려워졌음을 의미한다. 사실 이 노래가 괜찮은지, 그리고 이들이 노래를 잘 하는지는 팬들이 아니라 대중의 판단에 맡겨지는 쪽이 더 나을 것이다. 그러나 적절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이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들은 어쩔 수 없이 기획사의 지원을 받아 움직이는 아이돌이며 더군다나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각인된 슈퍼주니어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홍보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제 슬슬 좋은 발라드가 그리워질 것이다. 그 때를 놓치지 말고, 정규 앨범이 버겁다면 디지털 싱글 하나라도 내 줬으면 좋겠다. 온전히 KRY의  이름으로 말이다. 지금 같아서는 '미디움 템포에 직설적인 가사와 기승전결 확실한 멜로디'를 주문하는 것도 과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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